연령별 눈건강 관리와 건강한 눈을 위한 생활습관
안질환의 대부분은 노화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컴퓨터와 스마트폰 이용이 증가하면서 젊은 사람들도 안질환에서 자유로와 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몇 가지 생활습관을 잘 실천해도 이러한 안질환 발생을 늦추거나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연령별로 주의해야 할 눈건강관리에 대해서 알아보고 건강한 눈을 위한 생활습관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연령별로 주의해야 할 눈건강 관리 안질환
영유아기
영유아기에는 보호자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소아의 시력발달은 만 8~9세경 완경 되므로 영유아기는 눈 관리가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출생 3개월까지는 '시력발달의 민감기'로 시력발달이 빠르게 일어납니다. 백일 무렵 아기아 눈 맞춤을 잘하지 못한다면, 사시구별검사를 포함한 안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만 3세 이후에는 매년 정기적인 시력검사와 굴절검사를 하도록 합니다.
청소년기
청소년기는 학습으로 인해 책과 컴퓨터를 보는 시간이 많습니다. 이로 인해 눈의 피로감이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눈의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틈틈이 눈을 휴식하거나 컴퓨터와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바른 자세로 책 읽는 습관을 실천해야 합니다.
1시간 정도 책이나 컴퓨터를 보았다면 약 10분 정도 먼 곳을 응시하는 습관 또한 중요합니다.
중장년기
중장년기는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할 시기입니다. 40대 이후부터는 노안이 진행되는 시기로 가까이에 있는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눈이 침침하고 시야가 흐릿해짐을 경험하기도 하는데, 일상에서 불편을 초래하지만 돋보기를 사용하여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중장년기는 3대 실명 질환으로 부르는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녹내장이나 백내장 등 시력이 나빠지는 안질환은 대수롭지 않은 증상을 동반하거나, 통증이나 급격한 시력 저하가 없어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안검하수라고 부르는 눈꺼풀 처짐도 중장년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의 힘이 약해져 위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현상으로 처짐 정도에 따라 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노년기
노년기는 백내장 환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시기입니다. 백내장은 70대 이상 노인의 70%가 겪을 정도로 흔합니다. 백내장은 보통 수술 치료를 하게 되는데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로 꼽힐 정도로 빈번하게 이뤄집니다.
젊은 층에서는 백내장, 녹내장 등 노인성 안질환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 질병 통계에 의하면 노인성 안질환 발생률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짐을 알수 있습니다.
백내장 진료 환자 중 40~50대가 최근 3년 새 20.2% 늘어난 것으로 드러나 젊은 층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장년기 대표적인 안질환 알아보기
1. 녹내장
녹내장은 눈에서 받아들인 시각 정보르르 뇌로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신경에 병증이 생겨 특징적인 형태학적 변화와 그에 따른 시야결손의 기능 변화를 보이는 질환입니다. 회복하기 어려운 가장 중요한 실명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2. 당뇨망막병증
당뇨병을 앓으면 전신적인 미세혈관 순환 장애가 나타나기 쉬운데, 망막 혈관에도 순환장애나 혈관병증이 나타나는 것을 당뇨망막병증이라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비가역적인 실명의 가장 많은 원인이 당뇨망막병증이지만, 적절한 시기에 안과 치료를 받으면 실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황반변성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의 얇고 투명한 신경조직인 황반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시력이 나빠지며 특히 중심부가 흐리게 보이고, 물체가 휘어져 보이거나 부분적으로 가려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병변의 진행 상황에 따라 약물 치료, 눈 속 주사, 레이저 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관리할수록 건강한 눈을 위한 생활습관 6가지
1. 자외선 차단하기
눈에 자극을 주는 자외선을 차단합니다. 자외선에 눈이 노출되면 눈의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망막까지 침투해 각종 안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햇빛이 강력한 여름철에는 챙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챙겨 눈 건강을 지키도록 합니다.
2. 정기적인 안과 검진
눈의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미리 진료를 받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특히 40세 이후에는 눈 관련 종합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하면 연령 관련 안질환, 즉 조기 발견을 놓쳐 시력을 심각하게 떨어트리는 녹내장이나 황반변성을 빠르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보통 40세 이후부터는 1년에 한 번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에어컨과 선풍기 직접 쐬지 않기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눈에 직접 쐬지 않도록 하고, 눈을 만지거나 문지르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세균,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염뿐 아니라 알레르기성 결막염과도 모두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손을 자주 씻어 손 위생을 청결하게 하도록 합니다.
4. 과도한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을 자제하기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것을 보기 위해서는 상이 잘 맺히도록 눈 안의 수정체가 두꺼워지는 조절작용과 두 눈이 코 쪽으로 모이는 눈 모음, 동공이 작아지는 축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거리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이런 작용이 많이 일어나게 되고, 오랜 시간 지속하면 눈 피로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사용하면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평소의 1/3 수준으로 줄어들어 결국 눈이 건조해지며 침침함, 이물감, 피로감 등 증상이 심해지게 됩니다. 스마트폰을 볼 때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이고, 1시간 봤다면 10분간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을 쉬게 해야 합니다.
5. 담배는 반드시 끊고,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은 꾸준히 관리하기
흡연은 암뿐만 아니라 안질환 중 황반변성의 발생룰을 높입니다. 또한 흡연은 시신경 혈류 흐름을 더디게 하므로 이미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면 금연이 필수입니다. 당뇨, 고혈압 등은 혈관질환이므로 안저에 영향을 줍니다. 평소 증상을 조절해 주는 약을 복용하면서 관리하도록 합니다.
6.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기
눈은 에너지 소비량이 큰 기관입니다. 고른 영양소의 섭취가 눈 건강을 위해 중요하며 편식이나 이상 식이는 정상적인 눈과 시각 관련 신경의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눈에 좋은 식품을 따로 챙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C를 함유한 과일과 채소, 루테인, 오메가 3(DHA, EPA) 등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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