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계절 주의해야 할 안질환: 각막염 결막염 안구건조증
잦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눈이 매우 피로하고 건조함을 느끼는데요. 특히나 건조한 계절에는 더더욱이 피로감이 더합니다. 오늘은 건조한 계절, 주의해야 할 안질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건조한 계절 주의해야 할 안질환: 각막염 결막염 안구건조증
각막염
각막은 우리 눈의 검은자 부위를 덮고 있는 볼록한 부위로 각막은 혈관이 없고 투명한 조직이지만 안쪽에 있는 홍채가 각막을 통해 비쳐 보이기 때문에 검은색이나 갈색으로 보입니다. 각막은 눈을 외부로부터 보호할 뿐 아니라 빛을 통과, 굴절시켜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현대인의 눈은 스마트폰과 모니터 등으로 고통받는 시간이 깁니다. 당연히 눈이 충혈되거나 시린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각막염이나 결막염을 의심해 보고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각막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결막염과는 다르게 치료된 후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그 염증의 정도에 따라 각막에 혼탁이 남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시력이 크게 저하되었을 경우에는 각막 이식을 통해 시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특히 염증이 안구 내로 이어져 안내염을 일으키면 눈의 기능이 크게 상실돼 각막 이식으로도 시력을 회복할 수 없는 영구적인 시력상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각막염의 원인
각막염의 원인은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감염성 각막염
감염성 각막염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곰팡이) 등의 여러 가지 병원균에 의한 각막의 감염으로 발생한다.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에는 포도상구균과 녹농균에 의한 감염이 제일 많고, 바이러스는 단순포진바이러스, 진균은 푸사리움에 의한 감염이 흔하다.
2. 비감염성 각막염
비감염성 요인으로는 각막이 외부 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생기는 노출성 각막염, 약제에 의한 독성 각막염, 각막신경의 손상에 의한 신경영양각막염 등이 있다.
각막염 증상
각막염의 초기 증상은 통증, 충혈, 눈물 흘림, 눈부심 등이 있습니다. 각막은 다섯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장 바깥쪽 각막상피의 결손이 생기고 각막실질에 염증반응으로 인한 염증 침윤이 생기면 통증, 이물감, 눈물흘림 및 시력 감소를 초래하게 되며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각막 전체가 파괴되기도 하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꼭 빠르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1. 눈의 충혈
각막염은 종종 눈이 빨갛게 보이거나 충혈됩니다. 이 발적은 몇 개의 작은 혈관이 더 두드러지는 것부터 눈의 흰 부분을 덮는 확산된 발적에 이르기까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염증의 징후이며 각막염의 근본 원인에 따라 심각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고통과 불편함
각막은 매우 민감하므로 염증이나 감염이 심각한 불편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경미하고 거친 느낌에서 심한 찌르는 듯한 통증까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일정하거나 간헐적일 수 있으며 눈이 빛에 노출되면 악화될 수 있습니다.
3. 찢어짐 또는 배출
각막염은 눈을 자극하여 더 많은 눈물을 생성하여 눈물이 나는 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두껍거나 고름 같은 분비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잠에서 깼을 때 눈꺼풀이 서로 달라붙어 특히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4. 시야 흐림 또는 시력 상실
각막은 빛의 초점을 맞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염증으로 인해 시야가 흐려지거나 일시적인 시력 상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각막에 흉터가 생겨 영구적인 시력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5. 빛에 대한 민감성
각막염의 일반적인 증상은 빛에 대한 민감도 증가입니다. 그것은 밝은 빛이나 화면을 보는 것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심각한 불편함 없이 어떤 형태의 빛도 견디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6. 눈의 느낌
각막염이 있는 사람들은 종종 눈에 속눈썹이나 모래 같은 이물질이 들어간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물감은 지속저인 자극을 유발하여 눈을 비비고 싶은 충동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각막염의 치료
감염이 원인일 경우에는 균 배양검사를 시행한 후 바로 광범위항생제로 약물치료를 시작하고, 검사 결과가 나오면 해당 균에 대한 적절한 약제로 바꾸어 치료합니다. 안약을 눈에 넣는 치료가 가장 우선이고, 먹는 약이나 정맥주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염증이 매우 약하고 특정 균에 의한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균 배양검사 없이 광범위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균에 의해서가 아니라 다른 원인인 경우에는 각각의 원이에 맞는 치료를 합니다. 노출성 각막염의 경우에는 눈꺼풀이 감기지 않는 원인을 밝히고 이를 제거하는 치료를 합니다. 이러한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안연고를 넣거나 심한 경우에는 눈을 뜨지 못하도록 윗눈꺼풀과 아래눈꺼풀을 봉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약을 너무 많이 사용하여 생기는 독성 각막염은 안약 사용을 중지하거나 투여량을 줄입니다.
신경영양각막염은 치료가 어려우며, 무방부제인공눈물, 치료용 콘택트렌즈, 양막 이식 등으로 치료를 하는데, 원인 질환인 각막신경 손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완치되기 어렵습니다.
결막염
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흰 부분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으로 각막의 가장자리까지 분포합니다. 결막을 이루는 일부 세포는 눈물 성분 중 점액을 만들어 분비하며 결막은 항상 외부환경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외부 환경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결막염이란?
결막은 흰자위의 표면과 눈꺼풀의 안쪽을 덮고 있는 투명한 보호막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알레르기, 외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이를 결막염이라고 부릅니다.
결막염의 원인과 증상
1. 감염성 결막염
이 결막염종류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각막과 결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전염성이 높은 편이며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각증상으로는 충혈, 중증도의 통증, 이물감 등이 있으며 직간접적으로 옮겨지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알레르기 결막염
다른 증상보다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알레르기서 결막염은 평소 알레르기 병력을 가진 사람에게 볼 수 있으며, 보통 양쪽 눈에 심한 가려움증과 이물감, 끈적끈적한 점액성 분비물, 눈부심, 눈물흘림, 결막충혈 등을 보이고 대개 날씨가 건조해지면 증상이 나타나며 기후변화나 활동여부에 따라 심해지거나 좋아지기를 반복합니다.
결막염 치료
보통 결막염은 3~4주 이내에, 급성 결막염은 대개 2~3주 이내에 특별한 합병증 없이 치료되지만 헤르페스 각막염이나 포도막염처럼 눈에 심각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초래하는 질환과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꼭 진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결막염은 치료 없이 사라지지만 만약 세균 감염이 원인이라면 항생제 처방을 받습니다.
감염성 결막염 예방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감염성 결막염에 걸리거나 전염될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 눈을 만지거나 문지르지 않음
- 손을 자주 씻거나 손 소독제를 사용
- 항상 밤에는 콘택트렌즈를 제거하고 모든 렌즈 위생 관리에 주의
- 안경을 깨끗하게 유지
- 수건 및 화장품과 같은 개인 물품을 공유하지 않음
- 수영장에서 고글 사용
- 감염이 있는 동안 수영을 하지 않고 전염 위험이 있는 모든 행위 금지
안구건조증
건조한 날씨는 안구건조증을 부릅니다. 건성안 증후군이나 눈마름 증후군이라고도 부릅니다. 안구건조증이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안구 표면의 눈물층의 성분이나 양,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안구건조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눈의 불편감, 자극감, 충혈, 이물감, 눈 시림, 뻑뻑함, 눈물흘림, 시야 흐려 보임 등이 있습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지속되다면 안과를 찾아 안구건조증의 원인과 상황을 점검하고, 인공눈물을 비롯한 원인에 따른 다양한 치료를 합니다.
안구건조증은 꾸준히 증가 추세로 연간 21%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이란?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생기는 대표적 눈물질환입니다. 눈의 윤활제와 같은 눈물이 마르거나 흐리지 않아 눈(안구) 표면이 쉽게 손상돼 여러 증상을 발생시킵니다.
안구건조증은 오전보다 오후에, 실내보다는 건조한 실외에서 바람을 쐬면 더 심해집니다. 날씨 변화 외에도 류마티스관절염, 만성결막염, 안검염, 각종 피부질환, 안면신경마비 등 결막의 만성염증이나 화학적, 열적, 방사선적 손상이 있는 경우 안구건조증 발생 빈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만성질환으로 장기간 약 복용, 녹내장이나 기타 다른 눈질환으로 전문의 상의 없이 점안약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라식수술, 여성호르몬 감소, 만성피로,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에 의한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 이유로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루 3회 이상 환기를 합니다.
- 렌즈의 장시간 착용의 피합니다.
- 컴퓨터 등 전자기기 사용시간을 줄입니다.
- 책은 35~40cm, TV는 2.5m 거리를 유지합니다.
-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 60%를 유지합니다.
- 에어컨 등 냉난방기 바람을 얼굴에 직접 쐬지 않도록 합니다.
- 눈에 자극을 주는 헤어드라이기나 담배연기도 피해야 합니다.
-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카로틴이 많이 함유된 당근이나,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 블루베리 등을 섭취합니다.
안구건조증 증상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대부분 눈이 마르고 뻑뻑하거나 침침함, 자극감, 이물감, 작열감, 가려움 등을 호소하며 실 같은 점액성 물질이 분비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눈이 따갑고 시린 통증과 눈이 쉽게 충혈되고 피로하여 잘 뜰 수가 없으며, 심한 경우에는 두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안구건조증 체크리스트
-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 이물감이 있다.
- 눈꺼풀이 무겁고 머리까지 아픈 것 같다.
- 눈이 자주 출혈된다.
- 잘 쓰던 콘택트렌즈에 문제가 발생한다.
- 자고 나면 눈꺼풀이 들러붙어 잘 떠지지 않는다.
- 건조한 곳이나 오염이 심한 곳에서 가끔 눈이 화끈거린다.
- 장시간 독서, 컴퓨터 작업이 어려워진다.
- 빛에 비정상적으로 예민해지고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 눈이 쏟아지는(빠지는) 느낌이 든다.
- 눈부심이 있으면서 눈이 자꾸 감긴다.
* 2~3개 이상 해당되면 안구건조증이 의심되므로 병원을 찾아 알맞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안구건조증 치료법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대부분 눈물 기능을 대신하는 인공누액을 사용합니다. 좀 더 심해지면 안연고를 함께 사용하고 심한 건성안이거나 인공누액에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 눈물이 배출되는 구멍인 누점을 막는 수술(누점폐쇄술)을 시행합니다. 안구건조증은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꾸준하게 관리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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