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오복
신체오복(身體五福)이란 우리 선조들이 중요하게 여긴 신체의 다섯 가지 복을 의미합니다. 복중의 복이라고 불리는 오복. 그중 신체 오복은 이곳만 건강해도 전신이 건강하다고 해서 오복이라고 합니다.
신체오복을 살펴보면 행복한 삶을 위한 신체 5가지로 치아가 건강한 것(치아), 소화가 잘 되는 것(위와 장), 눈이 잘 보이는 것(시력), 귀가 잘 들리는 것(청력), 대소변을 잘 보는 것, 이 다섯가지를 뜻합니다. 이 개념은 현대 의학의 관점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며, 전인적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치아, 소화기, 시력, 청력, 그리고 배설 기능이라는 다섯 가지 요소를 균형 있게 관리함으로써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신체오복의 관리는 단순히 질병 예방을 넘어서, 활력 있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적 토대가 됩니다.
오늘은 신체오복- 치아가 건강한 것, 소화가 잘 되는 것, 눈이 잘 보이는 것, 귀가 잘 들리는 것, 대소변을 잘 보는 것-을 중심으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이상증상과 의심질환, 그리고 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신체 오복 -
1) 치아가 건강한 것(치아)
2) 소화가 잘 되는 것(위와 장)
3) 눈이 잘 보디는 것(시력)
4) 귀가 잘 들리는 것(청력)
5) 대소변을 잘 보는 것 (배설기능)
신체 오복 첫 번째: 치아
치아는 영양 섭취, 소화 뿐만아니라 전반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치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올바른 구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상증상과 의심질환
이에 하얀 반점또는 구멍이 보인다
충치(치아우식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충치가 진행되면 차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양치칠할 때 자주 피가 난다
치주질환의 초기단계인 치은염증상으로 방치하면 염증이 잇몸뼈 주변까지 번져 치주염으로 발전,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턱이 욱신욱신 쑤신다
충치 때문일 수 있으며 턱관절장애가능성도 있습니다. 턱관절장애는 턱관절을 구성하고 있는 뼈, 근육 또는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충치와는 다른 질환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치과 중에서도 구강내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임플란트 후 입 냄새, 잇몸 부기가 심하다
임플란트 합병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세균방어기능이 자연치아보다 훨씬 떨어져 관리를 조금이라도 소홀하게 한다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임플란트주위염 등 각종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관리법
충치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연 1~2회 정기검진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두 번 이상 칫솔질하기, 치실 사용하기, 그리고 불소 함유 치약 사용하기 등의 기본적인 구강 위생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기적으로 내원하여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오랫동안 건강한 구강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신체 오복 두 번째: 소화기
소화기는 영영분 흡수, 면역 체계 유지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한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건강한 소화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분 섭취, 그리고 규칙적인 식사 습관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스트레스 관리와 적절한 운동도 소화기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이상증상과 의심질환
속이 더부룩하다
소화불량의 대표증상입니다. 기질성과 기능성으로 구분되는데 기질성은 위·십이지장궤양, 위암 등을 의심할 수 있으며, 기능성은 특별한 원인질환이 없이 스트레스, 과식, 특정음식 등으로 인한 위장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배가 빵빵한 느낌이 든다
복부팽만감은 상복부팽만감과 하복부팽만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상복부팽만감은 기능성 소화불량의 대표증상으로 특별한 원인은 없습니다.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하복부팽만감은 과민성장증후군, 대장암, 직장암 등에 의한 장폐색이 원인 일 수 있습니다.
속이 타는 것처럼 쓰리다
가장 먼저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십이지장궤양, 위염, 위암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히 진단을 받도록 합니다.
관리법
일반적으로 위내시경은 40세 이상부터 2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은 50세 이상에서 5년에 한 번 권하지만 평소 위장관증상이 있다면 위내시경은 30세, 대장내시경은 40세 부터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소화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분 섭취, 그리고 규칙적인 식사 습관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스트레스 관리와 적절한 운동도 소화기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신체 오복 세 번째: 시력
좋은 시력은 일상생활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도록 합니다.
이상증상과 의심질환
아이가 눈을 자주 비비거나 찡그린다
눈을 자주 비비면 알레르기성결막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눈을 찡그리는 것은 시력저하신호로 도수에 맞는 안경을 처방받도록 합니다.
노안으로 안경을 써도 잘 안보인다
백내장일 수 있습니다. 보통 노인은 도수에 맞는 안경을 쓰면 시력이 호전되지만 백내장은 그렇지 않습니다. 눈부심, 단안복사(한쪽 눈으로 사물을 볼 때 여러 개로 보이는 것)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암점이 생기거나 선이 구불구불해 보인다
황반변성의 대표증상입니다. 황반은 망막이라는 안구내 신경층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부위인데 황반변성은 이 황반이 변성되는 질환입니다. 황반 부위에 변성이 발생했다는 말은 '빛을 감지하는 고도의 기능을 가지는 황반 부위가 퇴화하여 빛을 보는 기능이 소실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관리법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시 적절한 휴식을 취합니다. 눈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을 선글라스 착용도 권장됩니다.
황반변성의 경우에는 황반변성의 종류가 여러 가지이고 상태에 따라 주사치료가 필요하므로 안과 중에서도 망막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신체 오복 네 번째: 청력
청력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감각입니다. 하지만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청력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런 손상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일상에서 청력을 보호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상증상과 의심질환
언어발달이 늦고 발음이 부정확하다
선천성 감각신경성난청의 흔한 증상으로 다른 이상이 없다면 빨리 청력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말을 되묻고 여러 사람과의 대화가 어렵다
노인성난청의 대표증상입니다. 이 증상이 지속되면 인지기능 저하로 치매발병위험도 높아지므로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아이가 무반응이거나 귀 먹먹함을 호소한다
이때는 청력이상보다 감기에 의한 중이염을 의심합니다. 금성중이염 초기에는 발열이나 귀통증이 심하지만 급성기를 지나면 통증은 사라지고 고막 안쪽에 물이 차는 심출성중이염으로 진행됩니다. 이때는 다른 증상 없이 경도난청만 동반돼 작은 소리로 부르면 반응이 없으며 귀가 먹먹하다고 호소합니다.
자극이 없는데도 귀에서 소리가 들린다
이명의 대표증상입니다. 갑자기 이러한 증상이 생기면 돌발성난청을 의심하고 빨리 청력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명은 잘못된 소리신호로 난청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한쪽 귀가 갑자기 안 들리면서 고개를 돌리거나 누울 때 어지럼증이 심하면 돌발성난청과 이석증이 함께 발생한 경우로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관리법
쳥력은 소통과 주변 환경 인식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청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소음 노출을 피하고, 필요한 경우 보호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들리는 소리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 오복 다섯 번째: 배설 기능
원활한 배설 기능은 체내 독소 제거와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상증상과 의심질환
변이 딱딱하거나 샌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 변비입니다. 특히 변히 딱딱해지면서 부피가 증가하면 의지와 상관없이 항문으로 조금씩 샐 수 있습니다. 이는 항문근 압력이 약해진 노인에게 흔하며 장염, 염증성장질환 등으로 설사를 심하게 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흑변 또는 변이 매우 가늘다
음식섭취량 감소에 따른 일시적 증상일 수 있지만 복통, 체중감소, 피로감 등이 동반되면 대장암을 의심하고 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배뇨 시 아프다
방광염일 수 있으며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고 소변거품이 심하거나 소변색이 탁해지기도 합니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 남성노인에서의 혈뇨는 방광암 가능성도 있으므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소변이 마려운데 금방 나오지 않는다
전립선비대증의 대표증상으로 50세 이상이면 지체하지 말고 비뇨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잔뇨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광염과 다른 점은 별다른 통증이 없다는 점입니다.
관리법
원할한 배설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와 규칙적인 화장실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각 건강기관의 상태를 점검하고,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전체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휴식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조기에 전문의와 상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적 관리와 조기 대응을 통해 내 몸을 유지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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