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검진 혈액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연령대별 질병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국민건강검진 혈액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연령대별 질병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국민건강검진은 2년에 한 번씩 무료건강검진이 가능합니다. 건강검진을 할 때 기본적으로 하는 필수 검사 중에 하나가 바로 혈액검사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혈관 찾기 힘든 경우라 혈액검사 할 때마다 매우 긴장이 된답니다.

그렇다면 국민건강검진 기본항목인 혈액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질병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물론 한 가지 질환만 진단하는 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많은 질병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연령대별로 주의해야 할 혈액검사 관련 대표 질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검진 혈액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연령대별 대표 질병

 

 

건강검진 혈액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연령대별 대표 질병

 

 

4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병

 

1. 빈혈

 

빈혈이란 혈액 내 적혈구 또는 헤모글로빈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적혈구는 폐로부터 모든 다른 장기로 산소를 운반합니다. 실제로는 적혈구 내의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운반합니다. 그런데 적혈구가 너무 적거나 헤모글로빈이 너무 적은 경우 혈액이 신체에 필요한 모든 산소를 운반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런데 빈혈이 유독 40대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폐경기 전이라 대부분 생리를 하고 있으며, 20~30대에 비해 만성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많고, 출산 후 발생한 빈혈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누적된 결과 나타나는 것으로 봅니다.

 

빈혈의 증상은 경미한 경우에는 쇠약감 및 피로감, 창백해짐의 증상이 있고 증증일 경우에는 현기증 및 어지럼증, 약하고 빠른 맥박, 운동 중 하지 경련, 숨 가쁨 그리고 흉통 등이 있습니다.

 

 

2. 당뇨병

 

당뇨병은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병입니다.

정상인의 경우에는 소변이 당이 넘쳐나지 않도록 혈당이 조절되는데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그러나 당뇨병인 경우에는 이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제대로 작용을 하지 못하여 혈당이 상승하게 됩니다.

 

당뇨병은 세포가 노화하기 시작하고, 운동 부족과 흡연, 스트레스 등 좋지 않은 생활 습관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40대부터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다음(多飮: 물을 많이 마심), 다식(多食: 소변을 많이 봄), 다뇨(多尿: 많이 먹음)가 있습니다. 그 외에 눈이 침침하고 손발이 저리거나 하지만 혈당이 많이 높지 않은 경우에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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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를 즐기는 50대 이후 남성은 조심, 알코올성 간질환

 

알코올성 간질환은 과다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간질환을 의미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구분을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알코올성 간질환의 진료 인원 중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약 6.4배 많다고 합니다.

특히 50대 이후 알코올성 간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오랜 시간 동안 음주를 해왔기 때문입니다. 하루 80g 이상의 알코올을 10~20년 정도 매일 섭취하는 경우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금주 등 적절하게 조절해야 하는 상태인데도 음주를 지속해 60대 이후에도 여전히 환자가 많은 것으로 추정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알코올성 지방간인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며 염증이 진행된 알코올성 간염일 경우에는 무력감, 피로감, 발열, 오심과 구토, 식욕부진, 황달 등을 있습니다. 알코올성 간경변인 경우 복수, 식도정맥류의 출혈, 간성 혼수 등이 나타납니다.

 

 

 

60세 이상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

 

1. 만성콩팥병

 

만성콩팥병이란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콩팥이 손상되거나 콩팥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각종 질환을 말합니다.

만성콩팥병이 악화되면 말기신부전으로 되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해야 합니다. 또한 일부 환자의 경우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기 전에 뇌졸중이나 관상동맥질환이 먼저 나타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콩팥병의 증상은 원인 질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병이 진행되면서 거품뇨(단백뇨), 혈뇨, 소변을 자주 봄, 옆구리 통증, 부종, 쉽게 피곤하거나 식욕이 감소하고 몸이 가려운 등의 요독증상이 나타납니다. 말기 신부전 상태가 되면 호흡 곤란, 구역 및 구토 등의 증상이 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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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지혈증

 

고지혈증은 혈중에 지질 성분이 증가한 상태를 말합니다. 혈관벽에 쌓여 죽상경화증을 일으키거나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연도별 진료 현황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고지혈증으로 진료받은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였고, 70대가 60대 뒤를 이어 중‧장년층이 인구 대비 고지혈증 환자 수가 많았습니다.

또한 5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는데, 특히 60대는 10만 명당 여성 진료 인원이 남성의 약 두 배입니다.

 

고지혈증은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당뇨나 갑상샘기능저하증 등 신장질환에서 에너지대사에 문제가 발생해 나타나기 쉽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경미한 동맥경화일 때는 증세가 전혀 없고, 증세를 느낄 경우 이미 합병증이 진행된 시기입니다. 고지혈증은 혈관 부위별로 문제가 발생해 여러 합병증을 초래합니다. 예를 들면 혈액 내에 중성지방이 크게 증가하면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여 죽상경화증이 일으키고 그 결과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