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한 구강질환 치주질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 알아보기
2021년 외래 다빈도 질환 통계에서 감기, 고혈압을 제치고 치주질환이 압도적 1위를 하였다고 합니다. 감기보다 흔해진 치주질환은 무엇이며 치주질환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흔한 구강질환 치주질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 알아보기
치주질환이란?
치주질환은 잇몸과 치아를 지지해 주는 뼈인 치주조직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잇몸질환, 잇몸병, 풍치라고도 부릅니다. 증상 정도에 따라서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뉩니다.
치주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조직으로 치아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치조골(잇몸뼈), 치아와 치조골을 연결하는 치주인대, 치아뿌리를 감싸는 백악진, 치조골을 덮고 있는 연조직인 치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치은염: 잇몸에 생긴 초기 염증으로 간단한 치료를 통해 원래 상태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 치주염: 염증이 잇몸은 물론 치아를 지지해 주는 뼈인 치조골을 포함하여 치주조직까지 진행된 상태로 치료를 하더라도 파괴된 치조골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치주질환의 원인
치주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치태(치아 표면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무색의 세균막)와 치석(치아의 표면에 붙는 단단한 부착물) 등의 형태로 치아에 붙어있는 세균들이 원인이 됩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생기는 플라크를 잘 제거하지 못하면 점점 단단해져 치석이 되고 치석이 치아 위에 계속 쌓이다 보면 잇몸과 치아 사이가 벌어지게 되는데 그 속으로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 원인균들이 치아를 손상시키면 충치, 잇몸을 손상시켜 염증을 일으키면 치주질환이 되는 것입니다.
치주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
- 흡연, 비만, 당뇨병, 스트레스, 지나친 음주
- 호르몬 이상, 에이즈, 심혈관계 질환, 영양 불균형, 임신
- 비위생적인 구강환경, 이길이나 이 악물기, 부정교합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치주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고 치료 효과도 떨어지며, 치주질환으로 치아를 잃을 위험도 세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일 경우에도 치주질환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지며, 당뇨병인 경우에도 치주질환의 유병률과 중증도가 더 높게 나타납니다.
또한 치주질환은 잘못된 양치질로 인한 비위생적인 구강환경, 이갈이나 이 악물기, 부정교합, 지나친 음주, 보철장치 불량 등의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치주질환 증상
치주질환 초기인 치은염인 상태일 때는 대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지만, 이를 닦을 때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붓고 잇몸이 들뜬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염증이 심해져 치주염으로 질환이 계속 진행되면 치조골까지 손상되어 잇몸에서 피가 나고 붓거나 곪을 수 있습니다.
또한 치주 인대 조직 손상으로 치주낭이 깊어지면 잇몸이 내려가고 치아 뿌리 부분이 노출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차가운 물이나 공기에 닿으면 이 시림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치아가 흔들거리거나 심할 경우는 빠지기도 합니다.
치주질환 치료법과 예방법
치주질환 치료법
치주질환 초기에는 일반적으로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것으로 스케일링 치료를 합니다. 그리고 칫솔질을 꼼꼼하게 하여 치아 위생관리에 힘쓰면 회복이 가능합니다.
치주염으로 진행이 되었을 경우에는 스케일링 등의 치료만으로는 어렵고 치근활택술 및 치은연하소파술, 치은박리소파술 등을 진행합니다.
치주소파술, 치근활택술로 치석과 염증을 제거하며, 치주염이 심각해져 치조골이 파괴된 경우에는 치은판막을 박리하여 잇몸 속 염증조직과 치석 등을 제거하는 치은박리소파술, 치주무판막술을 시행합니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생긴 치주낭의 깊이를 줄이기 위해 잇몸을 절제하기도 하며 치료 시기를 놓쳐 치료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치료가 불가능한 치아를 제거하거나 잇몸 뼈를 다듬고, 인공 뼈를 이식하기도 합니다.
치주질환 예방법
치주질환은 발병하기 전에 미리 예방및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평소에 올바른 양치습관과, 치실과 치간칫솔 등 보조용품 사용하여 구강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스케일링을 받는 등 치아 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치아 내 보철물이 불량일 경우에는 다시 제작해야 하며 담배와 술은 잇몸을 퇴축시키고 치아가 느슨해지는 등 치주질환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금연 및 금주를 하는 것이 잇몸 건강에 좋습니다.
치주질환을 진단받았을 경우에는 3개월에서 6개월에 한 번씩 스케일링을 실시해야 하며, 치주질환이 없어도 1년에 한 번 이상은 스케일링을 받아서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치주질환은 만성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관리가 되지 않으면 다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정기검진이 중요합니다.
한층 더 심각한 점은 치주질환은 다양한 전신질환과 위험인자를 공유하며 서로 발병위험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치주질환과 연관성이 있는 질환으로는 동맥경화, 심근경색,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당뇨병, 조산 및 저체중아 출산, 류마티스 관절염, 폐질환, 비만, 골다공증, 치매, 발기부전 등이 있습니다.
치주질환 자가진단
아래 보기는 치주질환과 관련이 있는 내용들로 해당 사항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검진 및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 칫솔질을 하는 동안 잇몸에서 피가 난다.
- 잇몸에 발적(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름)이 있거나 잇몸이 부어 있다.
- 치아가 잇몸으로부터 헐렁하게 위치하고 있다.
-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고름이 나온다.
- 치아가 흔들거린다.
- 입을 다물 때 위아래 치아가 맞는 느낌에 변화가 있다.
- 부분 틀니가 입안에 알맞은 느낌으로 위치해 있지 않다.
- 흡연을 하고 있다.
- 당뇨병이 있다.
- 부모님이 치아 관련 질환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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