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의 증상, 무좀의 원인, 무좀 예방, 무좀 치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의하면 약 50명 중에서 1명이 무좀으로 치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무좀은 증상과 유형이 다양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진료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무좀의 증상과 유형, 치료법과 예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좀의 증상, 무좀의 원인, 무좀 예방, 무좀 치료
무좀이란?
무좀은 곰팡이에 위한 발진으로 대개 발가락 사이에 나타납니다. 무좀에 걸린 피부는 가렵거나 붉거나 비늘처럼 벗겨지거나 마르거나 균열이 있거나 물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무좀은 발과 발톱으로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무좀에 의해 손상된 피부는 박테리아에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피부를 붉게 하고 뜨겁게 하며 부풀어 오르게 하는 세포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무좀이 있는 부위를 긁고 신체의 다른 부위를 만지는 것은 무좀이 퍼지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몸의 다른 부위나 다른 사람에게 퍼지지 않도록 치료해야 합니다.
[무좀의 유형, 증상, 치료]
무좀은 지간형, 수포형, 각화형으로 나뉩니다. 유형에 따라 감염 부위와 주요 증상이 각각 다릅니다.
무좀 치료제는 크림이나 연고, 네일래커, 스프레이, 파우더 등 일반의약품인 도포제와 전문의약품인 경구제로 나뉩니다. 이차적으로 세균에 감염됐다면 항생제도 복용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도포제는 일반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반면, 경구제는 전문의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레이저 치료도 있습니다. 별도의 피부 손상 없이 균을 제거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도포제나 경구제에 비해 호전이 미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는 환자가 경구제를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 추천하는 치료법입니다.
1. 지간형 무좀
무좀 환자의 6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무좀으로 발가락 사이가 짓무르고 피부가 벗겨지는 게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땀이 많이 날 경우 악취와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심하면 발이 붓고 통증이 느껴집니다.
지간형 무좀은 일반 습진과 증상이 비슷해 초기 진료를 놓치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초기에는 단순히 발가락 사이의 각질이 벗겨지는데, 이때 항진균제 연고를 꾸준히 발라 관리하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발가락 사이에서 발바닥으로 감염 범위가 확장되는데 이때는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하고 경우에 따라 먹는 약을 함께 복용합니다.
2. 수포형 무좀
수포형 무좀은 발바닥 중간 부위나 발의 가장자리, 발가락 등에 다양한 크기의 물집이 생깁니다. 물집이 생긴 부위가 매우 가려운 게 특징입니다. 주로 땀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 나타나고, 여름철에 발병률이 급상승합니다.
수포형 무좀은 세균을 제거하는 항생제와 항진균제로 치료합니다.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다가 물집을 터뜨리면 이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같은 경우에는 염증과 이차감염 치료를 병행합니다.
3. 각화형 무좀
각화형 무좀은 각질이 심하게 나타나고 피부가 점차 두꺼워집니다. 주로 발바닥과 발뒤꿈치에 발생하고, 각질 부위를 긁으면 흰 가루가 떨어집니다. 지간형이나 수포형 무좀과는 달리 가렵거나 악취를 동반하지 않아 단순히 각질로 인식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각화형 무좀은 각질용해제(피부연화제)로 두꺼워진 피부와 각질층을 제거한 뒤 항진균 치료 과정을 거칩니다.
[무좀의 원인과 무좀 예방]
무좀은 곰팡이가 피부에서 자라고 번식하여 일어납니다.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는 발과 같이 따뜻학 어두우며 습한 부위에서 번식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 무좀에 걸릴 확률이 더 높습니다.
- 발을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지 않습니다.
- 발을 뜨겁게 하고 땀이 나게 하는 신을 신습니다.
- 공동 샤워시설, 라커룸, 체육관과 같은 곰팡이 감염이 쉽게 퍼질 수 있는 장소에서 맨발로 다닙니다.
- 다른 사람과 수건, 양말, 신을 공유합니다.
- 면역력이 약합니다.
- 당뇨병과 같은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있습니다.
무좀 발병 위험을 줄일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을 씻은 후 철저하게 말리세요. 특히 발가락 사이에 신경을 쓰세요.
- 면양말을 신고 가죽과 같은 천연 소재로 만든 넉넉한 사이즈의 신발을 신으세요.
- 날마다 깨끗하게 세탁한 양말이나 타이즈나 스타킹을 신으세요.
- 이틀마다 신을 바꿔 신으세요.
- 공동 샤워장과 라커룸에서 맨발로 다니지 마세요.
- 다른 사람과 수건, 양말, 신을 공유하지 말고, 본인의 수건도 반드시 정기적으로 세탁하도록 하세요.
- 땀띠약을 사용해서 발에 땀이 차는 것을 막으세요.
- 발가락 사이에 모이스처 라이저를 사용하지 마세요. 곰팡이가 번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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