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항생제의 발견, 항생제의 종류, 항생제의 부작용
우리는 아프게 되면 의사의 처방을 받거나 또는 약국에서 약을 먹어 치료를 합니다. 그중에서는 항생제도 있는데요. 항생제는 내성이 생길 수 있어서 복용 시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요.
오늘은 항생제의 발견과 종류, 부작용 등 항생제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생제: 항생제의 발견, 항생제의 종류, 항생제의 부작용
항생제란?
항생제란 'anti(항)+bios(생명)'에서 유래된 말로 세균이 성장하는 것을 억제하거나 세균을 죽이는 약을 말합니다.
항생제는 미생물이 생성한 물질로 다른 미생물의 증식과 성장을 저해하여 항균작용을 하며 인체에 침입한 세균의 감염을 치료하는 약물입니다.
항생제는 원래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물질로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 곰팡이 등의 미생물 중에는 다른 미생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들을 죽이는 성분, 즉 천연 항생 물질을 지닌 것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미생물이 만들어 낸 천연 항생 물질을 인간이 추출하여 독성을 없애고 정제하여 항생제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초기에는 이렇게 미생물이 자연적으로 생성해 낸 물질을 사용하였으나, 지금은 반합성 물질이나 합성 물질도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항생제의 발견
20세기 초 항생제가 발명되기 전에는 상처가 곪는 것은 목숨까지 위험해 질 수 있는 무서운 일이었습니다. 이 상처를 통해 균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켜 패혈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숨지는 일이 흔했습니다. 항생제가 없던 그때는 단지 소독을 하여 균을 죽이는 일이 최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소독약들은 상처를 감염시키는 균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백혈구까지 죽이는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항생제는 언제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요?
곪아 버린 상처를 치유하지만 인체의 백혈구는 그대로 두는 항생제는 포도상 구균 배양 실험을 하던 중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 그 최초의 발견은 1928년 영국의 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에 의해서였습니다. 알렉산더 플레밍이 우연히 포도상 구균 배양 실험을 하던 중 배양 접시에 푸른곰팡이가 피어난 것을 발견하였고 이것이 최초의 항생 물질이었습니다. 이렇게 발견된 최초의 항생 물질이 바로 '페니실린'입니다. 이 페니실린의 발명은 인류가 발명한 가장 위대한 발명 중의 하나로 손꼽히게 됩니다.
이 푸른곰팡이가 만드는 분비물로 만든 항생제는 이후 수많은 생명을 구하게 되며 이후 연구가 거듭되면서 백신과 항생제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게 됩니다.
항생제의 종류
페니실린계
페니실린계 항생제의 작용 원리는 세균 세포벽을 구성하는 펩티독라간을 합성하는 효소인 페티독라간 합성 효소를 억제하여 세균을 죽이는 기능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페니실린계 항생제는 다양한 감염을 치료하는 데 사용됩니다. 주로 피부감염, 상기도 감염, 폐렴, 중이염, 장염, 요로 감염 등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며 치과 감염이나 외과적 감염에서도 사용됩니다.
부작용으로는 흔히 두통이 나타나며 체내 및 체외에 반점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페니실린 G (벤질페니실린): 자연산 생물학적으로 얻어지는 페니실린으로 많은 세균 종에 효과적입니다. 패혈증, 인두염, 매독 등에 사용됩니다.
- 아모시실린: 항생제 내성을 가진 세균에 대해 더 효과적인 페니실린계 항생제입니다. 주로 어린아이들의 중이염에 사용됩니다.
- 암피실린: 주로 호흡기 감염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페니실린계 항생제입니다. 요로 감염, 살모넬라 감염, 심장 내막염 등에 사용됩니다.
- 카페닐린: 더 넓은 스펙트럼의 효과를 가지며, 일부 음성적인 세균에 대해 효과적인 항생제입니다.
퀴놀론계
퀴놀론계 항생제는 합성화합물로, 세균의 DNA의 합성을 억제하여 항균작용을 나타내는 약물입니다. 세균에 있는 topoisomerase라고 하는 국소이성화효소를 억제하여 세균의 DNA 합성을 방해하여 박테리아의 성장과 분열이 억제되며 결국 세균이 죽게 됩니다.
주로 요로 감염, 호흡기 감염, 피부 감염 등에 사용되며 대표적인 퀴놀론계 약물로는 시프로플로사신, 레보플록사신, 목시플로사신 등이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피부 발진, 가려움증, 구토, 구역,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이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와 18세 미만에게는 사용 금기 의약품에 속합니다. 이는 항생제성분이 마그네슘 등과 결합해서 뼈 형성에 필요한 마그네슘 공급을 방해해 성장지연, 연골발달저해 등을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팔로스포린계
세팔로스포린계 약물은 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억제하여 항균작용을 나타내는 악물입니다.내성 발현율이 낮아서 병원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항생제로 요로 감염, 복막염, 패혈증에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세팔로스포린계 약물로는 세파클러, 세픽심, 세프포독심, 세프트리악손 등이 있습니다.
세팔로스포린계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구역, 구토, 설사, 과민반응 등이 있습니다.
마크로라이드계
박테리아의 단백질 합성 억제에 해당하며 세균의 리보솜만을 억제함으로써 항균 작용을 합니다.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는 세균성 폐렴, 기관지염, 부비동염 등 호흡기 질환 및 요로감염, 피부감염 등 다양한 감염질환에 폭넓게 사용됩니다. 또한 페니실린 내성 환자에게 주로 사용되며, 수술 후 감염 예방 목적으로도 쓰입니다.
대표적인 마크로라이드계 약물로는 아지스로마이신, 클래리스로마이신 등이 있습니다.
마크로라이드계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구역, 구토, 설사, 황달, 부정맥이 있습니다.
항생제의 부작용
아무리 몸에 좋은 약이라도 꼭 필요한 사람에게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항생제는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을 때 이를 사용하면 아무런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항생제 부작용으로는 발진, 어지럼증, 구토, 설사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특별한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항생제를 복용하기 전에는 현재 앓고 있는 다른 질환이나 알레르기 유무, 과거 항생제에 대한 부작용 경험 등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각각의 항생제의 부작용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제품설명서 또는 제품별 허가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발생하면 의사, 약사 등 전문가에게 알려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겠습니다.
항생제를 섭취했을 때 가장 큰 부작용은 항생제 내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세균이 어떠한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게 되면 해당 항생제를 사용해도 그 세균이 죽지 않게 되고, 이 때문에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생제를 복용을 한다고 해서 모두 내성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오남용으로 과도한 사용,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하지 않고 복용법, 복용량, 복용 기간 등을 지키지 않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올바른 항생제 복용을 하여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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