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과 증상 알레르기 비염의 예방과 치료
일교차가 심한 봄과 가을 환절기에는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이나 학업, 업무가 힘든 경우도 생기는 데요. 오늘은 환절기면 더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과 원인, 그리고 알레르기 비염의 예방과 치료에 대하여 알아보고 환절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과 증상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
알레르기성 비염은 전 인구의 5~20% 정도가 알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하루 중 아침에 비염 증상이 가장 심하며, 대체로 봄과 가을 환절기에 악화됩니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갑자기 10회 이상 연속적으로 재채기가 나오거나, 코막힘, 물처럼 흐르는 콧물, 코의 가려운 증상이 있다면 감기라기보다는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입니다.
보통 청소년기에 첫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유아 또는 성인이 되고 난 후에 증상이 처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대부분 사람은 쉽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벼운 증상을 가지고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증상이 매우 심하고 지속적이어서 수면을 방해하고 일상생활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원인을 알아내고 치료를 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
알레르기 비염은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인해 코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코가 막히거나 맑은 콧물이 흐르고, 발작성 재채기가 잦아집니다.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이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작용할 수 있고, 갑작스러운 온도, 습도, 기압의 변화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일교차가 큰 환절기 때마다 비염 증상이 심해집니다.
이러한 알레르기 비염을 방치하면 부비동염(충능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성 부비동염이라 불리는 축농증은 부비동에 염증이 발생했을 때 농과 분비물이 빈 공간에 고이는 질환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부비동염이 될 수 도 있을 정도로 비염과 축농증은 서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
1. 유전적 요인
알레르기 가족력이 있으면 다양한 알레르겐에 예민한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을 경우 자녀에게 알레르기 질환이 생길 확률은 40~80% 까지 이른다고 합니다.
2. 환경적 요인
특정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가 주 원인이며, 환절기 일교차가 심한 경우에도 비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증상이 지속되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은 일반적으로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 곰팡이 포자, 동물의 피부 조각이나 소변이나 타액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예방과 치료
알레르기 비염의 예방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본인에게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되거나 알고 있는 항원과의 접촉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평상시에 또는 증상이 가벼울 때는 정기적으로 소금물로 콧물을 닦아 코에 자극이 없도록 하여 비염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염이 계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의사의 처방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
알레르기 비염에는 항히스타민제를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재채기나 콧물, 가려움증 같은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에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어지러움이나 졸음이 오는 부작용이 없는 약이 개발돼 약을 먹어도 일상생활과 업무에 지장이 없습니다. 먹는 약 외에도 스테로이드 제제의 스프레이도 좋은 효과를 보이며, 중증도 이상으로 심한 알레르개 비염은 주사나 설하 면역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외에 수술로 알레르기 비염을 완화시키고 약물치료의 필요를 줄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코 연골이나 뼈가 휘어 코 막힘 증세가 심할 때는 비중격교정술로 비중격을 교정해줍니다. 또한 만성 비후성 비염일 경우 비갑개절제술이나 비갑개성형술로 공기의 흐름이 원활해지도록 돕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오래 지속되면 코 안에 물혹이나 축농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 경우 약물치료를 하고 효과가 없다면 내시경 부비동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을 정확히 알기 힘들고 완치도 힘든 장기 질환입니다.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재발 가능성도 높습니다. 따라서 꾸준한 관리로 예방을 최선으로 하고 치료를 해야겠습니다.
환절기 면역력 높이는 방법 5가지
1. 규칙적인 운동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 빠지지 않는 것은 운동입니다. 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와 같은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등 매일 가벼운 꾸준한 운동은 필수입니다.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므로 적어도 15~20분 동안 운동을 지속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총 운동시간은 30~60분이 적당합니다.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면역력을 조절하는 물질들이 분비돼 면역기능을 강화시키고, 항염증성 물질 분비를 촉지해 질병 발생의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체내에 항산화 효소를 증가시켜 면역력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줍니다.
2. 물을 자주 마신다.
물을 먹으면 입안을 깨끗하게 하고 기관기를 촉촉하게 해 주어 바이러스, 세균,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하고 배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소장과 혈관에 흡수되어 온몸을 순환하면서 영양분과 수분을 세포 구석구석까지 전달하여 줍니다. 더불어 노폐물을 수거하여 땀과 소변의 형태로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몸속의 노폐물을 청소하고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여 면역력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연령과 식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하루에 1~2리터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우리 몸에 장시간 누적되면 면역력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호르몬 '코르티솔'은 콩팥의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 '코르티솔'은 과다 분비될 경우, 초기 면역 반응과 백혈구 활동을 억제합니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4. 잠을 충분히 잔다.
잠이 보약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려면 질 좋은 잠을 충분히 자도록 합니다. 우리 몸은 자는 동안 낮에 활동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기력과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런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피로가 해소되지 않아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증진하기 위해서 하루에 7~8시간 숙면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밤잠을 설쳤다면 30분 미만의 짧은 낮잠으로 수면 시간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5. 올바른 식습관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은 올바른 식습관 역시 면역력을 높이는데 중요합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달걀, 닭고기 등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고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비타민C도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특히 비타민C는 체내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과, 바나나 등의 과일을 갈아서 주스로 먹거나 호두, 아문드 등의 견과류를 꾸준히 먹는 것도 좋습니다.
더불어 적절한 건강기능식품 섭취도 환절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으로는 홍삼이 있습니다.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천연 성분은 기억력 개선, 피로 개선,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에 좋은 음식 '차'
작두콩차
작두콩 알맹이가 여물기 전 8월쯤 작두콩을 수확해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5mm 정도 두께로 잘라 줍니다. 이후 빛과 통풍이 잘 되는 공간에서 충분히 말린 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10~15분 약불에서 볶아 줍니다. 이때 타지 않도록 계속적으로 저어 주며 잘 마른 작두콩이 누렇게 변해갈 때까지 볶아 줍니다. 잘 볶은 작두콩 5~7개 조각 정도를 1L 물에 넣고 끓여 작두콩차를 만들어 마시면 됩니다.
유근피차 (누릅나무 껍질차)
느릅나무는 염증을 완화하고, 이뇨 작용과 숙면을 돕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축농증 및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느릅나무는 속껍질만 좋은 것이 아니라 잎도 좋아서 어린잎을 말려 차로 이용해도 좋습니다. 말린 껍질 그대로인 유근피 또는 유피는 졸여서 마셔도 좋고, 연하게 끓여서 차처럼 마셔도 좋습니다. 졸이실 때는 2L의 물에 유근피 약 15~20g을 넣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졸이면 됩니다. 차처럼 마신다면 연하게 끓이면 됩니다.
목련꽃차
한의학에서는 목련꽃차 효능에 대해 성질이 따뜻해서 냉증 개선에도 좋고 특히 폐, 기관지 건강에 매우 좋기 때문에 콧물, 코막힘, 비염, 축농증 등의 질병 예방에 아주 좋다고 하였습니다.
목련꽃차 만드는 법은 매년 2월이 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꽃봉오리가 피기 시작하는데, 꽃이 완전히 피기전에 따야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꽃봉오리의 솜털을 제거하고 꽃잎이 부서지지 않도록 한 장씩 조심스럽게 떠어내어 이물질이 없도록 깨끗한 물에 세척합니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여 노란색이 짙어질 때까지 잘 말립니다. 잘 말려진 꽃을 유리 용기에 넣어 보관하여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차로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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