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수술 비교: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렌즈삽입술 장점, 단점, 부작용, 비용
시력교정술 종류가 다양해져, 어떤 수술을 받아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현재 많이 시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시력교정술에는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그리고 최근에는 렌즈삽입술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력 교정술은 눈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만약 각막 두께가 너무 얇거나 고도근시, 고도난시, 원시가 높을 경우, 안구건조증이 심하거나 동공이 큰 경우는 라식이나 라섹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렌즈삽입술이 대안이 됩니다.
오늘은 이렇듯 다양한 시력교정술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력교정수술의 종류
라섹
라섹은 각막 절편을 따로 만들지 않고 각막 상피를 제거한 후 드러난 각막 실질부테 엑시머 레이저를 조사하여 굴절을 교정하는 시력교정술입니다.
장점으로는 라식과 다르게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아도 되는 수술이라 외부 충격에 강하고 견고하다는 점입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제거한 각막 상피가 다시 재생되는 동안 통증이 동반되고 회복까지 3~4일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뿐만 아니라, 수술 후에도 안과전문의가 권고하는 일정기간 동안 안약을 사용해야 하고, 자외선 차단 등 환자 개인의 철저한 관리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라식
라식은 레이저로 각막을 약 24mm 절개하여 각막절편(뚜껑)을 만든 다음, 각막실질에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각막 절편을 열어 젖히면 각막실질부가 드러나고, 이곳에 엑시머 레이저를 조사해 굴절교정을 진행합니다. 교정을 마친 후에는 각막 절편을 다시 원 위치로 덮어 고정합니다.
장점으로는 각막상피를 제거하지 않는 수술이기에 라섹보다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고 통증도 적은 편입니다. 반면에 단점으로는 각막이 얇은 사람은 수술이 불가하고 만들어진 각막절편이 완전히 달라붙어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외부의 충격에 밀리거나 중심부에서 이탈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스마일라식
스마일라식의 정식 명칭은 ReLEx SMILE로 '각막 최소 절개술'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라식과 라섹의 단점을 보완한 시력고정술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상피를 벗겨내거나 각막절편(뚜껑)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펨토초레이저가 각막 상피를 투과하여 각막실질만을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입니다. 근시를 발생시키는 각막실질을 꺼내기 위한 약 2mm의 적은 절개만 이루어집니다.
장점으로는 라식과 라섹의 경우 각막을 벅시거나 잘라내는 과정이 있는데, 스마일라식은 이러한 과정 없이 최소절개로 수술이 진행됩니다. 덕분에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편입니다. 외부 충격에도 강점이 있고,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적은 편입니다. 다만, 다른 방법에 비해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안내렌즈삽입술(ICL)
ICL은 시력교정을 위해 각막과 수정체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눈 속의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삽입할 수 있도록 특수하게 고안된 렌즈입니다. 안내렌즈삽입술은 이 특수렌즈를 눈 안에 삽입하는 시력교정방법으로 각막을 보존해 퇴행 부작용이 적고, 선명하고 안심할 수 있는 시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안내렌즈삽입술은 렌즈 삽입 위치에 따라 두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1. 홍채 윗쪽에 삽입되는 전방 렌즈(알티산 렌즈, 알티플렉스 렌즈): 전방 렌즈는 각막과 홍채 사이에 위치하며 홍채에 렌즈를 걸어서 고정하는 방법으로 렌즈가 수정체에 직접 닿지 않아서 백내장 발생 가능성이 낫고, 눈물 순환이 활발해 녹내장 확률도 낮습니다.
2. 홍채 아래쪽에 삽입되는후방 렌즈(아쿠아 ICL, 난시교정 ICL): 후방렌즈는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렌즈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내피세포와의 거리가 멀어 내피세포 감소가 적으며, 전방 렌즈보다 과정이 간단하고 비용이 낮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식 vs 라섹 vs 렌즈삽입술의 차이
- 라식과 라섹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을 깎는 방식입니다. 반면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까지 않고 렌즈를 삽입하는 것입니다.
- 라식과 라섹은 절편이나 상피 부분을 연마하는 과정을 거쳐 레이저로 조사하는 것으로 비교적 진행과정이 간단하여 먼저 고려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초고도 조건이라면 상대적으로 많은 양을 깎을 수밖에 없어 기준에 미치지 못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렌즈삽입술을 진행합니다.
- 렌즈삽입술은 까다로운 초고도근시자들이 진행하는 고난도 치료술이며 표면을 절삭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퇴행을 막고 잔여각막 확보에 유리합니다.
- 라식, 라섹과 렌즈삽입술은 비용에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라식, 라섹의 경우는 100~200만 원 중반 정도이지만 렌즈삽입술은 400~500만 원 정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시력교정 수술 후 대표적인 부작용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은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힙니다. 이는 각막 표면의 눈물 분비를 촉진하는 지각신경이 손상돼 발생합니다. 정도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나 수술 후 당일 이물감, 뻑뻑함이 느껴질 경우 인공눈물을 꾸준히 넣어 각막의 촉촉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 과정을 거치고 점차 증상이 완화됩니다. 다만 6개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안구가 건조하다면 치료를 고려해봐야 합니다.
빛 번짐
빛 번짐은 각막이 깎인 부분과 깎이지 않은 부분의 경계를 통과한 빛이 산란을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안구건조증과 마찬가지로 흔한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야간에 많이 나타나는 빛 번짐은 고도근시, 심한 난시, 동공이 크거나 각막에 염증, 외상 등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 후 빛 번짐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시퇴행
근시퇴행이란 시력교정수술 후 좋아진 시력이 다시 떨어지는 현상을 뜻합니다. 이런 증상은 특히 고도근시, 초고도근시인 환자들에게서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라식, 라섹 수술 시 레이저로 깎아낸 각막 실질부가 다시 재생되는 과정에서 근시퇴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이 나쁠수록 깎아낸 각막이 다시 자라나려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각막이 재생되는 속도와 시력회복 속도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적절한 사후관리가 필요합니다.
원추각막증
각막이 안압을 이기지 못하고 점점 앞으로 원뿔 형태로 돌출하는 현상으로 충분한 잔여각막량이 확보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며, 심각한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나 증상 초기에는 알아차리기가 힘들어 꾸준히 정기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안내염
인위적인 렌즈를 눈에 삽입하기 때문에 삽입 시 2차 감염으로 인한 염증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항생제와 소염제 안약을 사용해 주고 늘 깨끗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막혼탁
각막에 이상 반응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투명한 각막이 점점 불투명해지는 현상입니다. 점점 시력이 감소하고 눈부심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항염증제 등을 투약하여 개선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방법이라 할지라도 수술 이후에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부작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개선되면서 사라지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만약 계속해서 발생할 경우에는 빠르게 검안을 받아보고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력교정수술 부작용을 낮추려면?
시력교정수술의 부작용중 하나인 근시퇴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내 눈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수술 전 다양한 검사를 통해 환자의 근시퇴행 가능성을 파악하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교정된 시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합니다. 수술 후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등 각막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6개월까지 집중 사후 관리를 시행해 염증 검사, 굴절 검사, 안압 검사, 시력검사 등으로 눈 상태를 꾸준히 관리하고 이후로는 연 1회 정도만 내원해 정기적으로 눈 상태를 확인합니다. 또 평소 자외선 차단, 안구건조증 관리, 눈 영양제 보충, 음주·흡연을 자제하는 생활 습관 등을 유지하면 수술 후 좋은 시력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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